이래저래 마음이 어지럽던 그 주 주말…

이래저래 마음이 어지럽던 그 주 주말에 공연이 있었다.
대규모 페스티벌이었고 우리는 헤드라이너여서 가장 늦은 시간에 무대에 올랐다.
눈앞에 구름 떼 같은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.
한창 공연을 하다 <가장 보통의 존재>라는 우리 곡을 부르는데 만 명이 넘는 관객이 ‘이런 이런 큰일이다’하는 후렴 부분을 합창하는 광경을 보면서 하필 그때 여자가 이 노래를 들으며 질겁을 하던 모습이 밤하늘에 둥근 달처럼 떠올랐다.

“아악 나 이런 음악 너무 싫어!”

병신 같은 년. 음악도 모르는 게.
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계속 엄청난 소리로 떼창을 했다.
이런 이런 큰일이다. 너를 마음에 둔게.

ㅋㅋ 언제들어도좋은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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